여행을 떠나요/2007 중국(여름)

[중국] 3일차-베이징(1)

빈준민윤럽 2023. 3. 9. 20:00

칭다오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한 베이징~ 

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! 덕분에 칭다오 구경도 실컷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현지인들과 함께 부대끼며 시간을 보내는 좋은 경험도 해보았다. 이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?ㅋ 

공안아저씨의 매서운 눈길을 뒤로 한채 한 컷~ㅎㅎ
뭔가 쏘아댈 것 같은 이상한 분위기

베이징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을 푼 후에 바로 이화원으로 향했다.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라고 알려진 이화원...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덥다. 역시 여름의 베이징 날씨는...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보다 습도가 낮다는 것.

이화원 입구

 

이화원에서 바라본 베이징 시가지... 그런데 왜 하늘이 깨끗하지?
출출할 때 라면.. 라면은 역시 한국라면이 최고!
중국의 전통 양식이 돋보이는 건물.. 확실히 한국의 우아함과는 다르다.
니만 찍냐? 나도 찍어줘~ㅋ

이화원 구경을 마치고 천안문으로 이동~ 이동 수단은 인력 자전거. 운전하는 아저씨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비용을 약간 흥정 하고 인력 자전거를 탔다.

아저씨 힘내욧!

인력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가는 중 사람 구경도 하고, 거리 구경을 했다. 차를 타면 볼 수 없는 것들이 보인다. 베이징의 여름은 뜨거웠지만 누군가의 수고로 아날로그적인 인력 자전거를 타는 경험은 시원하기까지 했다. 한참 천안문 광장을 향해 가던 중 아저씨가 베이징 대학이라며 소개했다. 그럼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다시 출발하자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신다. 그런데 아저씨가 자기는 문 앞에 기다릴테니 대학 캠퍼스를 구경하고 오라고 하셔서 ok~ 

베이징 대학 정문
베이징 대학 도서관
천안문 광장. 서울 광화문 광장의 몇 배는 되는듯... 대국의 클라쓰~
중국인민대회당
천안문 광장의 또 다른 상징인 공안 아저씨들~

이번 일정에서 자금성 관람은 제외했다. 자금성을 구경하려면 반나절을 잡아야 하기에... 나는 10년 전(1998년)에 교환 학생으로 왔을 때 이미 구경을 해서 괜찮지만 여친님은 약간 실망한 듯...ㅋ 그래서 내부는 아니지만 자금성 전경이 보이는 곳 천단으로 이동했다. 천단은 내 기억으로는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... 오직 자금성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..ㅋㅋ

저 멀리 천단 정상으로 올라가야 자금성 전경이 보인다.
천단에서 바라본 자금성 전경~
기대만큼 와~ 하지는 않았다는..ㅋ
우리의 기대를 져버린 자금성을 대포로 응징하리라~
유람선도 타보고
중국 길냥이~ 부르니까 오네?
가까이서 보니 오드아이
뭘 보냥~
소세지 주냥~

천단에 올라 자금성 외관 투어를 마치고 이제 베이징 뒷골목... 후통으로 향한다!!!

공지안 후통