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중국] 3일차-베이징(1)
칭다오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한 베이징~
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! 덕분에 칭다오 구경도 실컷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현지인들과 함께 부대끼며 시간을 보내는 좋은 경험도 해보았다. 이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?ㅋ
베이징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을 푼 후에 바로 이화원으로 향했다.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라고 알려진 이화원...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덥다. 역시 여름의 베이징 날씨는...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보다 습도가 낮다는 것.
이화원 구경을 마치고 천안문으로 이동~ 이동 수단은 인력 자전거. 운전하는 아저씨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비용을 약간 흥정 하고 인력 자전거를 탔다.
인력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가는 중 사람 구경도 하고, 거리 구경을 했다. 차를 타면 볼 수 없는 것들이 보인다. 베이징의 여름은 뜨거웠지만 누군가의 수고로 아날로그적인 인력 자전거를 타는 경험은 시원하기까지 했다. 한참 천안문 광장을 향해 가던 중 아저씨가 베이징 대학이라며 소개했다. 그럼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다시 출발하자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신다. 그런데 아저씨가 자기는 문 앞에 기다릴테니 대학 캠퍼스를 구경하고 오라고 하셔서 ok~
이번 일정에서 자금성 관람은 제외했다. 자금성을 구경하려면 반나절을 잡아야 하기에... 나는 10년 전(1998년)에 교환 학생으로 왔을 때 이미 구경을 해서 괜찮지만 여친님은 약간 실망한 듯...ㅋ 그래서 내부는 아니지만 자금성 전경이 보이는 곳 천단으로 이동했다. 천단은 내 기억으로는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... 오직 자금성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..ㅋㅋ
천단에 올라 자금성 외관 투어를 마치고 이제 베이징 뒷골목... 후통으로 향한다!!!